나의 글

수도거성(水到渠成)

jookwanlee 2021. 10. 19. 07:40

수도거성(水到渠成)

 

도랑은 물이 흐르는 곳으로 생기게 마련이다(水到渠成). 문제는 우리가 물을 어디로 흐르도록 할 것인가에 있다.

 

노자(老子)는 말하기를 ‘아는 것은 좋아하는 것만 못하고, 좋아하는 것은 즐기는 것만 못하다(知之者 不如好之者 好之者 不如樂之者)’라고 하였다. 우리가 눈앞의 쾌락과 세상욕심을 추구하기보다는 하나님의 가르침과 성현(聖賢)들의 말씀을 배우고 익히는데서 즐거움을 찾도록 힘써야 하여야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우리가 하나님의 가르침과 성현(聖賢)들의 말씀을 배우고 익히는 일에 즐거운 마음으로 꾸준히 노력해 나간다면 우리의 인격은 성숙해가고 머지않아 하나님의 때가 이르면 우리가 목적한 일들은 자연스럽게 이루어진다.

 

오늘날 앞을 가늠하기 어려울 정도로 혼탁해진 우리나라의 형편에서 무엇보다 우리국민들의 정신문화를 개혁해나가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건전한 정신으로 물이 올바른 방향으로 흐르도록 해야만 하는 것이다. 우리민족의 자주성이요 우수성인 세종대왕정신, 선진사회들에서 입증된 청교도정신,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건국정신으로 우리들의 모든 생활분야에서 뿌리부터 정신문화를 개혁해 나가자.

 

다가오는 대통령선거에서 이일을 해낼 수 있는 가장 적임자를 당선시켜야 이 풍전등화(風前燈火)같은 위기에서 우리나라를 구출해 낼 수가 있다.

 

아울러 각자가 유념할 바는 “사람들의 병폐는 자기 밭은 놔두고 남의 밭을 김매는 것이다. 남에게 요구하기는 무겁게 하고 자신의 책임은 가볍게 하려 한다(人病 舍其田而芸人之田 所求於人者重 而所以自任者輕.)”는 맹자 진심하(盡心下) 32장의 경고의 말씀이다.

 

2021.10.19. 素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