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적이 드문 길
인적이 드문 길
숲속에 두 갈래 길이 있었네.
나는 인적이 드문 길로 발걸음을 옮겼네.
그 선택이 모든 것을 바꾸어 놓았네!
~ 로버트 프로스트(Robert Frost)
긴 인생 여정의 길에는 육체의 소욕(所欲)에 따라 살 것인가 아니면 창조주 하나님의 가르침과 인도하심을 따라 살 것인가의 두 가지 큰 갈림 길이 있다. 이에 대한 사도 바울(St. Paul)은 갈라디아서에서 다음과 같이 우리에게 권면(勸勉)하고 있다.
‘여러분은 성령님의 인도를 따라 사십시오. 그러면 육체의 욕망을 채우려고 하지 않을 것입니다.’ (갈라디아서 5:16)
‘육체의 행위는 명백하게 드러나기 마련입니다. 이것은 음행과 더러움과 방탕과 우상 숭배와 마술과 원수 맺는 것과 다툼과 시기와 화내는 것과 당파심과 분열과 이단과 질투와 술주정과 흥청대며 먹고 마시는 것과 그리고 이와 같은 것들입니다. 내가 전에도 여러분에게 경고했지만 다시 경고합니다. 이런 생활을 일삼는 사람들은 결코 하나님의 나라를 상속받지 못할 것입니다. 그러나 성령님이 지배하는 생활에는 사랑과 기쁨과 평안과 인내와 친절과 선과 신실함과 온유와 절제의 열매가 맺힙니다. ~ 예수 그리스도의 사람들은 육체와 함께 정욕과 욕심을 십자가에 못박았습니다.‘ (갈라디아서 5:19-24)
하지만 우리는 원죄(原罪)를 품고 사는 인간인지라 내 마음 속 깊이 자리 잡고 있는 악한 영(靈)으로 인해 긴 인생길에 넘어지고 자빠지고 하지 않을 수가 없다. 오죽하면 백강 이경여 선생이 효종대왕에게 권면하기를 “사람이 착한 마음이 드는 것은 열흘 추운 중에 한낮에 잠시 볕이 내려 쪼이는 것과 같으므로 마음을 수양하는 공부를 게을리 하지마시라.‘라고 하였겠는가.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이사야 선지자는 이사야 40장31절에서 말하기를 “오직 여호와를 앙망(仰望)하는 자는 새 힘을 얻으리니 독수리의 날개 치며 올라감 같을 것이요 달음박질 하여도 곤비(困憊)치 아니하겠고 걸어가도 피곤치 아니하리로다“라고 하였다.
누구나 넘어지고 자빠질 때가 있지만 진리를 앙망하고 그 영원한 생명의 길로 나아가려고 애쓰는 사람은 또 다시 일어설 새 힘을 얻는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2021. 2.26. 이 주 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