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약(強弱)은 형상이고 이합(離合)은 형세이니
강약(強弱)은 형상이고 이합(離合)은 형세이니
오늘날 이 시대는 중국공산당이 전 세계적으로 우한 폐렴을 퍼트리고 수단방법 가리지 않고 공산주의 전체주의 사상을 세계에 전파하는 등의 숫한 악행을 저지르고 있는 형편인데, 이로 인하여 우리나라도 이미 심대한 피해를 입고 있는 중이다.
이에 우리가 교훈 삼을 만한 과거 선조님들의 행적을 소개하여 이 세상을 바로 세워 살기 좋은 나라를 만들고자하는 결의를 더욱 다지고자 하는 바이다.
중국 청나라의 위압에 눌려 지내던 시절인 1653년 서하 이민서 선생이 청나라에 사신으로 가는 문곡 김수항 선생에게 당부한 글을 소개한다.
1653년(효종4) 김수항이 서장관(書狀官)으로 청나라에 다녀온 적이 있다. 정사(正使)는 심지원(沈之源), 부사(副使)는 홍명하(洪命夏)였다.
당시 이민서는 김수항에게 “청나라는 바로 도적의 우두머리일 뿐이어서, 천하의 내란을 틈타 몰래 들어가 중국을 차지하였으니,……지금 저들이 중국에 객거(客居)한 지 또 10년이 다 되었는데, 예법과 정교(政敎)가 없이 유지되고 있고, 군주는 아직 장성하지 않아 어리며 아래에는 강력한 여러 장군이 많으니, 이는 필시 변고가 생기기 쉬운 상황인데도 이내 편안히 스스로 보전되는 것은 어째서인가. 어찌 권력이 나뉘지 않고 통솔되는 형세가 있는 것인가. 통치방략에 체계가 있어서 모용(慕容)ㆍ탁발(拓跋)ㆍ금(金)ㆍ원(元)처럼 하는 것인가? 중국인 중에 저들의 조정에 선 자는 있고, 명나라를 칭송하며 그리워하는 백성은 없는 것인가? 그들의 위력이 복종시키는 바는 또한 어디까지인가? 강약(強弱)은 형상이고 이합(離合)은 형세이니, 관찰을 잘하는 사람은 반드시 알아낼 수 있을 것이다.”라고 하였다.
~ 출처 : 《국역 효종실록 4년 11월 3일》 《西河集 卷12 送文谷以書狀赴燕序》
중국은 역사적으로 문화국가이고 굳이 우리가 중국인을 미워할 이유는 없겠으나, 온갖 악행을 일삼는 중국공산당만큼은 우리가 경계하고 막아내어야 할 것이며 반면 자유민주주의를 신봉하고 인권을 존중하는 대만과는 과거의 소홀했던 우리나라의 과오를 다시는 반복하는 일이 없어야 할 것이다. 개인이든 나라이든 대의(大義)를 저버리고 우선 눈앞의 이익만 바라보고 처신하여 남이 배신감을 느끼도록 서럽게 한다면 결국은 언젠가 그것이 부메랑이 되어 자기에게 그대로 돌아오게 마련인 것이다. ‘눈에는 눈 이에는 이’란 말이 의미하듯이...
따라서 우리는 작게는 긴 안목으로 형세를 살펴 처신할 것이며 크게는 하늘의 이치, 하나님의 섭리를 알아 그대로 실천해야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우리는 자연과 양심의 이치를 잘 살피고, 주역에 나오는 지혜로운 세상의 변화하는 원리들도 살피고, 나아가서는 인간의 지혜를 뛰어넘는 성경에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을 반드시 배워서 그대로 실천해야만 하는 것이다. 그 길만이 영원한 승리가 보장되는 길이다. 세상은 인간이 도모하지만 그것을 이루시는 것은 하나님이시기 때문이다. 인간은 오로지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하는 것뿐이다.
2021. 1.13. 이 주 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