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기회
제2의 기회
“성경의 위대한 진실 중 한 가지는 하나님은 그를 믿는 자들에게 제2의 기회를 열어주신다는 것이다. 하나님은 그를 믿고 따르는 이들이 실패를 딛고 다시 일어설 수 있게 하시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메뚜기 떼가 먹어치운 것 같은 그대의 고난과 황폐의 시대를 되살려 내신다고 하였다. ~ 릭 워렌(Rick Warren) 목사.
우리의 험난한 인생길에서 실패란 내가 실패했다고 인정하고 무너지는 경우가 아니라면 그것은 실패가 아니다. 그것은 오로지 훈련이요 경험이 될 뿐이다. 세상적인 시각에서 조차 인생의 성패는 그의 관 뚜껑을 덮은 연후에나 감히 언급할 수가 있다. 조선시대에도 명사(名士)들에게 시호(諡號)를 내릴 때에나 문묘나 서원에 배향 할 때에는 죽은 지 상당한 시간이 흐른 뒤에야 실시한 것을 발견할 수가 있다.
예수 그리스도는 이 세상에 계실 때 죄 많고 상처받은 이들을 가까이 하시며 그들을 사랑하시고 구원하시는데 주력하셨다. 하나님에게는 잃어버린 한 마리의 양이 그 무엇보다 소중한 것이다.
내가 언제나 힘을 얻는 시(詩) 두 편이 있는 데 하나는 푸시킨의 ‘시인이여!’란 시이며 또 하나는 헤르만 헤세의 ‘기도’라는 시이다.
시인(詩人)이여
(알렉산드르 푸시킨)
사람들의 사랑에 연연해하지 말라.
열광의 칭찬은 잠시 지나가는 소음일 뿐
어리석은 비평과 냉담한 비웃음을 들어도
그대는 강하고 평정하고 진지하게 남으라.
그대는 황제, 홀로 살으라.
자유의 길을 가라,
자유로운 지혜가 그대를 이끄는 곳으로
사랑스런 사색의 열매들을 완성시켜 가면서
고귀한 그대 행위의 보상을 요구하지 말라.
기도(祈禱, Gebet)
(헤르만 헤세, Hermann Hesse)
신이여, 나로 하여금 내 자신에 대하여 절망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그러나 당신에게만은 절망치 않게 하여 주시옵소서.
나로 하여금 비탄을 맛보게 하여 주시고
고뇌의 불이 나를 휩싸게 하여 주옵소서.
나로 하여금 온갖 모욕을 겪게 하여 주시고
스스로 견뎌 나감을 돕지 마옵소서.
내가 발전하는 것도 돕지 마옵소서.
그러나 나의 모든 고집이 꺽기어 지거든
그렇게 만드신 분이 당신이었음을 보여 주소서.
당신이 그 불꽃과 고뇌를 낳으셨음을 알게 하소서.
왜냐하면 나는 즐거이 멸망하고 즐거이 죽겠사오나
다만 당신의 품안에서만 죽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가장 위대한 인간은 실패를 수없이 격고도 딛고 일어선 인간이며 수많은 군중과 같이 살면서도 대중에 휩쓸리지 않고 진리와 정의를 잃지 않는 가장 고독한 인간이다. 공자의 말에도 군자는 화이부동(和而不同)이라고 하지 않았던가!
오늘날 우리 사회에는 진리와 정의와 도덕은 무너지고 온갖 거짓과 술수가 난무하고 있지만 그러나 우리는 하나님을 바라보고 그가 사랑하시는 인간답게 살아가야하는 것이다. 그래야만 그 마음속에 참된 평안과 행복이 깃들 수가 있고 미소 지으며 눈 감을 수 있으며 죽어서 천국에 들어갈 수가 있다.
2020.10.11. 새벽에, 이 주 관
One of the great truths of Scripture is that God is the God of the second chance, and He lets you start over. He says, "I will restore the years that the locusts have eaten." ~ Rick Warr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