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풍제월(光風霽月), 야기(夜氣)와 같은 마음
광풍제월(光風霽月), 야기(夜氣)와 같은 마음
‘백강상공은 천품(天稟)이 청수하고 아름다우며 힘써 배워서 학문하는 요점을 알았다. 공이 일찍이 이르기를, “이 마음은 마치 광풍 제월(光風霽月 비가 갠 뒤의 깨끗한 바람과 달)과 같은 것이니, 야기(夜氣 밤의 깨끗하고 조용한 마음)에서 더욱 알 수 있다”하였다. 고로 독서(讀書)로써 물을 대듯하여 그 인격의 뿌리를 북돋았는데 이 때문에 글을 짓고 일을 처결하는데도 모두 본말(本末)이 있었다’ ~ 백강 이경여 상공 신도비명(우암 송시열 선생 지음) 중에서
사람이 한 평생을 사노라면 예상치 못한 마음속 절망에 빠져드는 수가 있다. 이에 대해 키에르케골(S. A. Kierkegaard)은 말하기를, “인간 육체의 질병은 인간을 죽음에 이르게 하지 않는다. 영원을 사모하는 사람에게 육체의 죽음은 새로운 생명의 시작이기 때문이다. 진정으로 두려워하여야 할 죽음에 이르는 질병은 정신의 질병 곧 마음속 절망의 병이다.”하였다. 그는 마음속 절망을 두 가지로 구분하였다. “세상 그 무엇에 대하여” 절망하는 것과 “자기 자신에 대하여”절망하는 것인데 이 중 치명적인 것은 “자기 자신에 대하여” 절망하는 것이라 하였다.
성경에서 우리는 이처럼 절망에 있었던 사람들을 많이 보는데 그 대표적인 경우가 엘리야이다. 그는 절망에 빠져 사막 가운데로 들어가 로뎀나무 아래 앉아서 “죽여 달라”고 하나님께 호소하였다. 지난 날 한 때 탁월한 영권(靈權)으로 온 나라를 흔들었던 그였지만 다시 자신에 대하여 절망하여 죽기를 탄원하였다. 그러나 엘리야로부터 배워야 할 것은 그가 절망에 처하여 세상으로 가지 않고, 자신 속으로 숨은 채 절망을 회피하려들지를 않고, 마음속의 절망을 하나님 앞에 내려놓은 점이다. 이것이 보통 사람 엘리야를 위대한 사람으로 만든 것이다.
우리도 사노라면 마음속 절망의 자리에 처하게 된다. 허나 절망 자체는 악이 아니다. 절망이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 밖에서 돌게 하면 그 절망이 악이 되나, 하나님 안에서 그의 사랑을 체험하는 계기가 되면 절망이 변하여 축복이 된다. 문제는 마음속 절망의 자리에 처할 때에 우리가 어디에 서는가의 문제이다. “하나님 밖에 서는가, 안에 서는가?” 그것이 문제이다.
오늘날 우리는 우리 대한민국의 건국정신인 자유민주주의, 천부인권, 시장경제가 점차 사위어지고 공산주의, 김일성주체사상, 전체주의가 들어서 감으로 인해 마음에 큰 불안과 절망감을 느끼고 있다. 특히 이번 4.15 부정선거로 인해 국민주권을 빼앗기면서 마음에 치명적인 절망감과 위기의식을 가지게 되었고 이로 인해 전국적으로 블랙시위가 연이어 일어나고 있다.
그런데 예수 그리스도는 말씀하시기를 “내가 불을 땅에 던지러 왔노니 이 불이 이미 붙었으면 내가 무엇을 원하리요 (누가복음 12:49)”라고 하였다. 예수님이 하나님의 불 다시 말해 자유민주주의, 천부인권, 시장경제의 불을 이미 이 땅에 붙여 놓았으니 우리는 하나님의 승리하심을 믿고 광풍제월(光風霽月), 야기(夜氣)와 같은 순결한 마음으로 담대하게 싸워나가는 것만이 남아 있는 것이다. 순결한 마음으로 기도하며 나기는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정의는 그의 때에 반드시 이루어진다. 현존하는 공산주의의 기둥 중국공산당이 우한폐렴 바이러스를 전 세계에 퍼트림으로 지금 유래가 없는 궁지에 몰리고 있는 것도 큰 변수이다.
2020. 7. 3. 이 주 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