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글

경고음을 무시하면

jookwanlee 2019. 12. 15. 04:23

경고음을 무시하면

 

개미도 비가 올 징조를 알고 대비하는데 이것을 느끼지 못하고 바깥에 우산 없이 나갔다가 폭우를 맞는 사람이 있다. 경고음이 들리는 데도 이를 무시하고 대비 안한 사람들은 재난을 피할 수 없다. 우리는 이미 성수대교 삼풍백화점이 무너지는 등 안전 불감증으로 숱한 화재와 대형 참사를 경험했다.

 

율곡 이이 선생이 위기가 닥치는 것을 미리 알고 십만을 양병하여 이에 대비하자는 데 이에 눈감고 흥청대다가 임진왜란으로 인구의 삼분의 일이 죽었다. 베트남은 공산화의 위기 앞에 미국이 준 원조물자와 무기를 적에게 팔아먹다가 적화되어 수백만이 죽고 수십만이 보트피플이 되어 세계를 헤맸다. 필리핀은 생각 없이 미국 철수를 외치다가 미군이 철수하자 거지 나라로 전락하고 말았고, 베네주엘라는 공짜로 나눠주는 것 받아먹다가 알거지로 전락했다.

 

우리나라 지도자와 국민들이 개인적인 탐욕에 빠져 흥청대는 사이에 공산주의 김일성주체사상이 권력을 잡아 나라를 해체하고 북한에 넘기려는 위기에 빠지고 말았다. 하늘이 도와 이를 몰아내려는 전국적인 국민혁명이 지금 이어지고 있다. 7개월째 연일 청와대 앞 광야교회가 주야로 열리고 광화문 이승만 광장에서는 매주 토요일 일요일에 대규모 국민대회와 기도회가 열리고 있으며 전국 도처에서 집회가 열리고 있다. 우리나라가 공산화되어 북한에 흡수하려는 집권세력에 대한 생명을 건 국민저항이 이어지며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도 아직도 잠에서 깨어나지 못한 얼빠진 국민들은 왜 수많은 애국자들이 이렇게 나서는지를 살펴보고 역사를 상고하고 널리 묻고 들어 다가올 엄청난 재앙과 파멸에 대비해야한다. “음악을 듣지 못하는 사람에게는 음악에 맞춰 춤추는 사람이 미친 사람처럼 보인다” ~ 니이체

 

구한말에는 부패하고 세계정세에 어두워 허우적대다가 나라를 일본에 넘겨주고 온갖 고통을 당했다. 이스라엘백성은 선지자들의 경고를 무시한 채 흥청대다가 적국의 노예로 전락하여 70년을 노예 생활한 역사가 있다.

 

나라를 다스리는 데 있어서는 반드시 규모(規模)를 정하고 기강(紀綱)을 세워야 합니다. 그러나 반드시 인주(人主)의 한 마음으로 주장을 삼아, 안으로 남이 알지 못하는 지극히 은미한 곳으로부터 계구(戒懼 경계하고 두려워함)하고 근독(謹獨 혼자 있을 때를 삼가는 일)하기를 더욱 엄격히 하고 더욱 긴밀히 하여 인욕(人欲)은 물러가고 천리(天理)가 밝게 드러나도록 한 뒤에야 이 두 가지 일이 근본한 바가 있어서 定立될 것입니다. ()를 행하는 데는 家人(한집안사람)에게서 가장 먼저 행해야 하는 것이니, 스스로 반성하여 위의(威儀)를 가진다면 집안을 다스리고 나라를 다스리는 효험이 들어날 것입니다" ~ 백강 이경여 선생 신도비명 중에서

 

우리 조상님들은 비록 왕정시대에도 이처럼 개인의 탐욕을 멀리하고 마음을 바로하고 좋은 나라를 세우려고 무진 애를 썼는데, 지금은 기독교가 들어오고 자유민주주의 체제인 대한민국에서 우리는 과연 어떠한가? 타락하면 반드시 망하는 것은 예외 없는 역사의 법칙이다.

 

2019.12.15. 이 주 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