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은 화살처럼
세월은 화살처럼
세월은 시위를 떠난 화살처럼 지나가며 인생은 아침에 맺은 이슬이 사라져감과 같은 것을 이순(耳順)을 넘어서면서 더욱 실감하게 된다.
사람은 군자(君子)의 행동을 본받은 뒤에야 가위(可謂) 사람이라 할 것이요 아들은 아들의 도리를 다한 뒤에야 가위 아들이라 할 것이다. ~~~~~ 세월은 빨리 지나가고 청춘은 다시 오지 아니하는 것이니 지금 힘써 배우지 아니하면 후회(後悔)하여도 소용이 없는 것이므로 경계(警戒)하고 조심하여라. <백강 이경여 선생의 家訓 증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무엇을 목적으로 사는가이다. 진리와 선(善)을 분별하고 오직 그것을 위해 살아가는 것이 가장 현명한 것임을 확실히 알고 다른 곁가지들은 쳐 버릴 줄을 알아야한다. “지혜는 명철(明哲)한 자의 앞에 있지만 미련한 자는 눈을 땅 끝의 것들에 둔다” (잠언 17:24). 하나님은 그의 영광을 위해 우리를 사용하시기를 원하신다는 점을 잊지 말자.
세상의 가치들은 다 변하고 녹슬지만 하나님의 가치는 영원하다.
나의 힘으로는 할 수가 없지마는 하나님이 함께하신다면 이루질 못할 것은 없다는 믿음이 필요하다. “내게 능력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 (빌립보서 4:13). 이것은 오만이 아니고 참된 겸손이다. 삶의 목적달성은 죽은 후에 이루어지는 경우도 많다.
목적과 전략이 확실해지면 지금 당장 시작해야한다. 주변 여건이 완벽해지기를 기다린다면 결국 아무 것도 이룰 수가 없다. “풍세(風勢)를 살펴보는 자는 파종(播種)하지 아니할 것이요 구름을 바라보는 자는 거두지 아니하리라” (전도서 11:4).
행동 없는 기도는 무의미하다. 기도로 응답을 받았으면 즉시 실천해야한다. 지금 많은 목사들이 한국기독교총연합회장 전광훈 목사가 앞장서서 우리나라를 위협하고 있는 공산주의 김일성주체사상을 몰아내고 나라를 살리려는 국민운동에 뒤에서 기도만 한다고 말하는데, 청와대 앞과 광화문 이승만 광장의 기도회와 집회에 나와 대중에게 말씀을 전하고 같이 기도하며 할 바를 다해야만 비로소 하나님이 응답하신다.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을 아끼고 활용함을 가르치시어 우리의 지혜가 더욱 자라게 하소서” (시편 90;12). 게으른 사람치고 변명거리가 없는 사람은 없는데 자신의 행동에 대한 책임은 결국 자기가 질 수 밖에 없다.
少年易老學難成 (소년이로학난성) : 소년은 늙기 쉽고 배움은 이루기 어려우니
一寸光陰不可輕 (일촌광음불가경) : 짧은 시간이라도 가벼이 여기지 말라.
未覺池塘春草夢 (미교지당춘초몽) : 연못가의 봄풀은 아직 꿈에서 깨지 않았는데
階前梧葉已秋聲 (계전오엽이추성) : 뜰앞의 오동나무잎은 벌써 가을 소리를 내네.
(朱子, ‘명심보감’에서)
홀로 삶의 목적을 향해 달려가기 보다는 옆에서 같이 달려가며 도움을 주고받을 동반자가 필요하며 배우자는 가장 좋은 동반자가 될 수 있다. “두 사람이 한사람보다 나음은 저희가 수고함으로 좋은 상을 얻을 것임이라” (전도서 5:9)
2019.12.13. 이 주 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