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하나님의 사랑 ~ 소동파(蘇軾)의 “적벽부(赤壁賦)"에서
하나님의 사랑 ~ 소동파(蘇軾)의 “적벽부(赤壁賦)"에서
소동파의 ‘적벽부(赤壁賦)’중 멋진 詩 句節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이들에게는 이렇게 아래와 같이 멋있게 해석되어 들릴 것입니다.
~“우리의 하루살이 삶을 천지(天地)에 부치니 아득한 넓은 바다의 한 알갱이 좁쌀이로다. 우리인생의 짧음을 슬퍼하고 긴 양자강(江)의 끝없음을 부럽게 여기노라”~
작자는 이미 하나님 앞에 우리는 그의 영광(榮光)을 위하여 존재(存在)하는 매우 작은 미물(微物)에 불과함을 알고 있는 듯 보입니다.
聖經에서는 우리 인간의 일생을 “잠깐 피었다가지는 안개”같다고 했는데 작자도 인생의 짧고 무상(無常)함은 이미 알고 있으나, 하늘나라에서의 永生과 그 기쁨에 대하여는 알지 못하여 “긴강(江)의 끝없음”을 말하고 있습니다.
~“차고 비는 것이 저와 같으되 마침내 줄고 늚이 없으니, 변하는 데서 보면 천지(天地)도 한순간일 수밖에 없으며, 변하지 않는데서 보면 사물과 내가 다 다함이 없으니 또 무엇을 부러워 하리요”~
양자강의 물은 밤낮없이 흐르지만 지금까지 유유히 흐르고 있고, 달도 찼다 이지러졌다 하며 늘 변하지만, 그 본체는 소멸증장(消滅增長)하지 아나하오. 모든 것은 변하는 현상의 편에서 보면, 천지도 현상이므로 일순간일지라도 원상태로 있을 수 없지요. 그러나 변화하지 않는 측면에서 관찰하면 우리나 세계는 무한한 생명에 근거하여 다함이 없는 것이지요. 이렇게 생각하면 우리의 존재는 결코 덧없는 존재가 아니며, 더욱이 천지간 모든 물건은 주인이 있어 자기 소유가 아니면 터럭만한 것도 취하여서는 안 되지만, 이 장강의 서늘한 바람과 산간의 밝은 달은 아무리 보고 듣고 취해도 어느 누구하나 시비하는 자 없고, 또 아무리 사용해도 없어지는 법이 없소. 이것이야말로 조물주의 무진장한 세계이며 우리 모두 좋아하는 것이니, 우리가 마음대로 즐기면서 마음을 위로하고 부러워 할 것이 없겠습니다.
작가는 궁극적으로 변함이 없는 세상의 현상들을 보고도 이렇게 부러워함을 잊으니, 우리는 이에 더하여 하나님의 은혜로 죄(罪)사하심을 받고 永生의 나라를 보장 받으니 이 세상에서의 탐심을 모두 극복하여 주님이 주시는 기쁨과 평안을 누려야 하지 아니하겠는가?
~“강 위에 맑은 바람과 산간(山間)의 밝은 달은 귀로 들으면 소리가 되고 눈에 뜨이면 빛을 이루어서, 가져도 금(禁)함이 없고 써도 다함이 없으니 조물주의 다함이 없는 무진장한 보배라 나와 그대가 함께 누릴 바로다”~
하나님은 만물을 창조하시고 우리의 일용할 양식과 모든 필요를 공급(供給)하시니 감사드립니다. 작자 소동파는 그것들의 온데(出處)를 알지는 못하였고 그저 조물주라고 하였지만 써도 다함이 없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온데, 즉 창조주를 앎은 물론 하나님의 우리를 향한 깊은 사랑의 뜻을 알 수 있으니 福되다고 할 것입니다.
이로써 하나님을 모르고 자연을 예찬한 소동파의 세계는 하나님을 사랑하는 이들의 세계의 일부분을 이루며, 가져다주는 기쁨과 평안도 적은 것임을 알 수가 있습니다.
ㅇ 적벽부는 송(宋)나라 때 동파(凍破) 소식(蘇軾)이 지은 산문시로서, 적벽강은 한(漢)나라 때 유비(劉備)와 조조(曹操)가 싸웠던 전쟁터이며, 이작품은 소식이 황주(黃州)로 유배 갔을 때 친구들과 뱃놀이 하면서 지은 시(詩)임. 위의 시구는 그 중에서 일부를 발췌한 것입니다.
2014. 4.11. 이 주 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