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분낙도

봄날을 맞이하며

jookwanlee 2025. 3. 11. 21:47

봄날을 맞이하며

 

경칩이 내일이니 개구리 기지개 켜는 소리 귓가에 울리는 듯,

 

눈 녹는 개울가 재잘대는 여울물소리, 새 생명이 돋아나는 소리,

 

고결한 매화가 꽃망울을 터트리니 기어이 봄은 다가왔네.

 

봄은 추억 속 삶들에 조차 풋풋한 새 소망 심어주니, 그 아니 반가운가!

 

세상사 뒤틀린 사연들, 봄볕이 개울가 눈 녹이듯 해봐야 하지 않겠나.

 

2018. 3. 5. 이 주 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