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분낙도

자기를 알고 자기 자신이 되라

jookwanlee 2025. 2. 28. 18:27

자기를 알고 자기 자신이 되라

 

「하나님의 은혜는 인간이 할 일을 절대로 대신 해주지 않습니다. 다만 인간을 통해 그 효력을 나타냅니다. 그 은혜는 이렇게 말합니다. “포기하지 말고 자기가 누구인지 배우라! 오로지 자기 자신이 되라. 모든 악기가 자신만의 고유한 공명판(共鳴板)을 가지고 있는 것처럼.” 세상을 떠나 천국에 갔을 때 사람들은 당신에게 “넌 왜 스트라디바리(명품 바이올린)가 되지 않았니? 넌 왜 이사야(고대 유대의 선지자)가 되지 않았니?”라고 묻지 않을 것입니다. “넌 왜 너 아무개(당신의 이름) 자신이 되지 않았니?”라고 물을 것입니다. 지금 당신은 누구입니까?」<마틴 슐레스케(Martin Schleske)>.

 

하나님은 이 세상에 당신을 보내실 때 당신이 이 세상에서 당신이 수행할 과업과 목적을 부여하여 당신의 인생이 그 주어진 과업과 목적으로 살아가도록 하고, 그렇게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당신만의 것들을 당신에게 주어서 이 세상에 보내신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들 각자는 자신의 인생에 거는 하나님의 과업과 목적에 이끌리어 사는 인생을 살아가야 하는 것이다. 그런고로 우리는 하나님이 내게 주신 모든 것들을 남들과 비교하면서 불평하지 말고, 받은 그대로를 감사의 마음으로 받아 들여야 하는 것이다. 훗날 하나님의 평가는 오직 내게 주어진 것들만을 바탕으로 독자적으로 이루어지며 인간들이 하는 속세의 평가와는 전혀 다른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각자가 나 자신이 누구인지를 알고자하는 노력을 게을리 해서는 안 된다.

 

아울러 우리는 세상에 태어날 때 하나님이 내게 주신 삶의 명분(名分)도 결코 소홀히 해서는 안 되는 것이니, 에서(Esau)가 장자(長子)의 명분을 팥죽 한 그릇에 쉽게 동생 야곱(Jacob)에게 팔아넘겨 하나님의 저주(詛呪)를 받은 사실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된다.

 

이런 맥락(脈絡)에서, 소크라테스는 “너 자신을 알라”라는 유명한 격언을 내놓았던 것이다. 이 말은 자기 자신에 대해 깊이 생각하고, 자기 자신의 한계와 결함을 인식하며, 자신이 가진 장점과 능력을 인정하고 활용하여, 궁극적으로 자기 자신을 이루라는 의미로 해석된다.

 

오늘은 삼일절이다. 우리 국민 모두는 우리 조국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 삼일절인 오늘은 세상의 일들은 잠시 접어두고 조국을 사랑하는 나 자신을 새롭게 발견하고, 풍전등화(風前燈火)의 상태에 빠진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되살려내기 위해 오늘 내가 할 수 있는 바를 찾아서 실천함으로, 오늘이 나 자신이 되는 날이 되도록 하자!

 

2025. 3. 1. 素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