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세의 세상을 극복하다
말세의 세상을 극복하다
“아, 말세의 세상에 벼리에 해당하는 강령이 무너지고 그물코에 해당하는 조목(條目)이 문란해서, 마치 해진 그물처럼 온갖 법도가 함께 해이해지지 않은 것이 있는가. 기강이 무너지고 조목이 문란한 것을 보고도 뒤돌아보지 않고 가면서 ‘어찌할 수 없다’고 말하지 않는 이가 거의 없다.( 嗟乎。叔季之世。有不綱頹目紊。百度俱弛如網之弊者乎。見其綱頹目紊。而有不望望然不顧。以爲莫可爲者無幾矣。)”
이는 숙종의 신임으로 정권의 실세이던 한포재 이건명 선생이 숙종의 유지를 따라 영조를 추대하려다가 1721년 경종 1년 역신들의 모략으로 유배를 가서 지은 ‘補網說(보망설)’에 나오는 한 대목으로, 당시 온갖 기강과 법도가 다 무너지고 권력을 탐하는 역도들이 날뛰는 어지러운 나라의 상태에 대한 한탄의 기록인데, 이는 마치 오늘날 대한민국의 상황과도 너무도 비슷하다.
당시 역도들은 영조를 추대하려는 노론4대신 등 이백명 가량의 충성스런 분들을 제거하면서 완전히 권력을 찬탈했다고 생각했으나, 하늘은 무심하지 않아서 억울하게 돌아간 노론4대신 등의 충성스런 영혼이 백성들 사이에 살아남아 있어 차츰 진실이 들어나게 되어 역도들을 처단하고 나라를 바로 세울 수 있었으니, 이것이 영조·정조의 부흥시대를 연 신임사화이다.
오늘날 자신들의 권력욕 등 사욕에 빠져 중국공산당·북한노동당의 세력에 빌붙어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을 크게 위협하고 있는 사람들은 신임사화의 교훈을 결코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지금은 대다수의 국민들이 자유민주주의를 열렬히 염원하고 있고 부정선거 척결을 공동 목표로 하는 미국과 여러 자유우방들이 예의주시하며 돕고자 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신임사화 당시보다도 역도들의 계획이 실현되기는 더욱 힘들다는 점도 반드시 주목해야 할 것이다.
이제라도 늦지 않았으니 대한민국을 전체주의·공산주의 국가화 하려는 길에 서 있는 자들은 속히 돌아오기 바란다. 그래야 그대와 그대 자손들이 사람답게 살 수가 있다. 지금이 마지막 기회이다!
2025. 2. 3. 素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