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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륜을 행하고 은혜를 베풀라 맹자 등문공상
jookwanlee
2021. 3. 27. 13:32
인륜을 행하고 은혜를 베풀라
인간에게는 도리가 있으니, 배불리 먹고 따뜻이 옷 입으며 편안하게 지내기만 하고 교육을 받지 않으면 금수에 가까워지는 것이므로, 聖人인 순(舜) 임금이 이를 걱정하시어, 설(契)을 司徒를 삼아 인륜을 가르치도록 하셨으니,
人之有道也인지유도야에飽食煖衣포식난의하여逸居而無敎일거이무교면則近於禽獸즉근어금수일새聖人성인이有憂之유우지하사使契爲司徒사설위사도하여敎以人倫교이인륜하시니
부자간에는 사랑이 있고 군신간에는 의리가 있고 부부간에는 분별이 있고 어른과 아이 사이에는 차례가 있고 붕우간에는 믿음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 그 내용이었다.
父子有親부자유친이며君臣有義군신유의며夫婦有別부부유별이며長幼有序장유유서며朋友有信붕우유신이니라
한편 요(堯) 임금께서는 설(契)에게 말씀하시기를, ‘고생하는 자는 위로하고, 오려 하는 자는 오게 하고, 간사한 자는 바로잡아 주고, 굽은 자는 곧게 해 주고,부축하여 서게 하고, 도와주어 善을 행하게 함으로써 스스로 잃었던 本性을 되찾게 하고, 다시 경각시키며 은혜를 베풀어 주어야 한다.’ 하셨다.
放勳방훈이曰勞之來之왈노지내지하며匡之直之광지직지하며
輔之翼之보지익지하여使自得之사자득지하고又從而振德之우종이진덕지라하시니
~ 맹자(孟子) / 등문공상(滕文公上) 4장 중에서